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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웃 사이더 - 넷플릭스 야쿠자 영화 추천

아웃 사이더 - 넷플릭스 야쿠자 영화 추천

최근 넷플릭스 독점 개봉작인 한국 느와르 영화인 "낙원의 밤"을 보고 느와르물에 꽂혀서 비슷한 장르의 작품을 보다가 마찬가지로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아웃 사이더를 보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을 배경으로 야쿠자들의 세계가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지금보다 더 투박하고 폭력적인 당시의 시대, 그리고 그곳에서 일반적인 야쿠자가 아닌 미군 출신 외국인 캐릭터 닉 로웰이 점점 야쿠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야쿠자 하면 당연히 조직원은 일본인이겠지만 외국인이 야쿠자가 된다는 설정 덕분에 제목이 '아웃 사이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종과 국가를 넘어서 닉 로웰에게 도움을 받은 야쿠자의 중간 보스 키요시가 서로 끈끈한 우정을 다지면서 암흑세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영화로, 킬링 타임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낙원의 밤'과 같이 이야기에서 남는 교훈은 없지만 삼겹살을 배부르게 먹은 그런 느낌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아웃사이더 - 줄거리

1900년대 중반 일본, 이름모를 일본 교도소에 수감된 닉과 키요시. 키요시의 경우 자신의 조직도 모르게 감옥에 잡혀왔습니다. 감옥에는 상대편 조직원들이 있어서 생명의 위협까지 당합니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자살을 "당하게" 될 뻔합니다. 죽음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닉이 그를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냅니다. 

 

이후 키요시와 닉은 가까워지며, 키요시의 감옥 탈출을 닉이 돕게 됩니다. 이후 먼저 밖으로 나간 키요시가 후에 닉을 감옥에서 빼내어 줍니다. 타국에서 갈곳도 마땅하지 않던 닉은 키요시의 도움으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자연스레 키요시가 몸담고 있는 야쿠자 조직의 업무에 흘러들어 가게 됩니다. 


조직에선 마침 미국인 공장 관리자를 설득할 적임자를 찾고 있었고 일이 닉에게 떨어지게 됩니다. 닉은 조직의 이익을 위해 공장장과 협상하게 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그를 폭력으로 제압해버립니다. 외모는 평범한 내국인이지만 속에는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잘 표현한 장면입니다. 

 

그렇게 닉은 정식 야쿠자도 아니지만 키요시의 목숨을 구해 그와 친하게 지내며 계속해서 함께 지냅니다. 어느날엔가는 키요시의 조직이 관리하는 도박장에 상대편 조직원들이 와서 신경전을 펼치고 이후 조직 간의 전쟁의 발판이 되게 됩니다. 키요시는 일처리도 좋고 폭력성도 있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닉에게 인종을 넘어선 동질감과 형제애를 느끼게 됩니다. 


이후 닉에게 집과 차를 선물해주고 일거리도 계속 소개해줍니다. 키요시가 속한 조직에는 1인자인 두목, 이인자인 키요시 그리고 그와 거의 동등한 위치의 오로치가 있습니다. 다만 오로치 입장에서는 자신과는 별로 연관성도 없는 외국인인 닉이 조직에 굴러 들어온 것이 상당히 아니꼽게 느껴집니다. 


어느 날엔가, 닉은 키요시에게 받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목표지점으로 갑니다. 의뢰받은 일은 마약을 유통하기 위해 거래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야기와 다르게 상대편 조직의 잠복이 있었고, 세이즈파 조직원들이 닉을 공격합니다. 닉은  뛰어난 액션을 선보이며 그 상황을 벗어납니다. 알고 보니 키요시 역시 오로치에 의해 잘못된 정보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은 오로치에 의해 설계된 함정이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두목은 닉의 공로를 인정하여 정식으로 야쿠자의 길에 접어들도록 허락해주며 야쿠자의 일원으로 받아들입니다. 키요시와 나날이 승승장구하며 야쿠자 조직원의 길을 성실히 걸어가는 닉. 키요시의 예쁜 여동생과도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키요시는 둘의 관계를 알고 있고 닉 역시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는 위험한 야쿠자가 된 닉과 여동생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진심인 둘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내 허락하게 됩니다. 한편 오로치는 오야붕을 배신하고 키요시와 닉을 죽이기 위해 세이즈파와 암암리에 내통 중이었습니다. 자신이 속한 조직을 붕괴시켜버리고 세이즈파로 합류할 계획이었습니다. 세이즈파에서는 계획을 세워 키요시의 조직과 전쟁을 벌입니다. 그리고 결국 오로치가 두목과 키요시를 죽여버리고, 보스를 잃은 조직원들은 잠시 흩어지게 됩니다. 

결국 오로치에 의해 이런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닉은 키요시와 두목의 보스를 위해 오로치가 옮겨간 세이즈파의 본거지로 혈혈단신 찾아갑니다. 가서 단칼에 오로치를 베어버리고 복수를 한 뒤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세이즈파 보스는 그런 닉을 보고 부하들에게 그를 건들지 말라고 합니다. 

 

영화 - 아웃사이더 감상 후기

야쿠자 영화 하면 얼마 전 감상했던 아웃레이지가 생각납니다. 아웃레이지 역시 우리나라 조폭 영화인 비열한 거리, 우아한 세계와 마찬가지로 의리는 뒷전이고 배신이 난무하는 비열한 조폭 세계를 그린 일본 야쿠자 영화의 대표봉입니다. 얼마 전 봤던 '야쿠자와 가족'이라는 영화에서도 몰락하는 야쿠자의 삶을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그려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웃사이더 영화는 앞서 말한 '아웃 레이지' '야쿠자와 가족'같은 영화와 다르게 시대적 배경이 한참 이전이고 야쿠자의 폭력, 의리, 액션을 앞세운 영화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닉이 오로치의 목을 단칼에 베는 장면은 그가 외견은 외국인이지만 마음만큼은 정말 두목을 섬기고 복수를 하는 야쿠자의 모습을 닮아있다는 것을 봤습니다. 

 

이후 무사히 빠져나간 그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킬링타임용으로는 손색이 없는 영화이고, 솔직히 왠만한 영화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낙원의 밤'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