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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쉰들러 리스트(1994) - 영화 평론

쉰들러 리스트(1994) - 영화 평론 

영화 쉰들러 리스트, 히틀러를 필두로 한 나치 독일이 세계를 물들이던 시절에 나치 당원이었던 오스카 쉰들러가 수용소의 유태인들을 구한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당시 감독이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당시 나치의 만행을 재현하는 데 있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오스카 쉰들러의 사업 이면에는 어두운 면도 있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가 마지막에는 많은 유태인들을 구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생명 하나는 우주 하나와 같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한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쉰들러 리스트입니다. 

 

쉰들러 리스트 영화 제작 비하인드

오스카 쉰들러 역할을 맡은 리암 니슨. 그는 영화 제작 당시 1994년에도 유명한 배우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영화 테이큰에서 유럽 갱단에 납치된 딸을 구하는 멋진 아버지의 역할로 더 유명합니다. 1994년이나 테이큰이 제작된 21세기나 그의 외모는 별로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쉰들러 리스트의 감독은 스티븐 스틸버그입니다. 스티븐 스틸버그는 쉰들러 리스트를 촬영하면서 한번도 웃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촬영 당시에는 수용소 분위기, 당시 상황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묘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그 장면을 보는 것조차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영화 촬영장에 잘 접근하지 않았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만큼 나치 독일의 만행이 너무 끔찍하고 무겁고도 엄숙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일화는 그가 영화 제작에 얼마나 진중한 마음으로 접근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나치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나치군 제복을 입고 촬영장에 나타나면 영화 촬영 중임에도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사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렇게 영화 제작을 하면서도 나치에 대한 분노를 보였던 것은 그가 유태인이기 때문입니다. 유태인 집안에서 자란 그는 나치 역사의 산 증인인 조부모와 부모에게서 그들의 만행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전해들었습니다. 따라서 나치가 얼마나 극악무도했는지 알 수 있었고 영화 제작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지금까지도 당시 나치 관련 영화중에서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스카 쉰들러라는 인물의 생애를 감동적이고 사실적으로, 인류애가 무엇인지 잘 나타냈다고도 평가받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불후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스카 쉰들러 줄거리

히틀러는 나치당을 설립한 뒤 세계정복을 목표로 2차 세계대전을 발발시킵니다. 그 근간에는 유태인 말살 정책이라는 끔찍한 정책을 내세웁니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유럽 국가 폴란드를 비롯한 프랑스, 등등의 나라를 침략하면서 모든 유태인들을 죽여버리기 위해 유태인 전담 부서까지 설립할 정도였습니다. 

 

평화롭게 폴란드에서 거주하고 있던 유태인들은 하루 아침에 피난을 가고 독일군을 피해야 하는 신세가 됩니다. 독일군들은 유태인들을 따로 수용하는 게토 지구를 지정합니다. 그리고 군수 물품을 납품하던 젊은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는 사업을 번창시키기 위해 유대인의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게토 지구에 자리를 잡습니다.

 

오스카 쉰들러는 나치 당원이었습니다. 그가 게토 지구에 자리를 잡은지 얼마 되지 않아 주변의 독일 나치당 간부들과 해당 지역 군 수뇌부와 두터운 친분을 쌓습니다. 그는 자본력을 이용해 주요 인사들에게 뇌물을 주며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시킵니다.

 

공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자 사업 자금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재무 담당 인원이 필요해집니다. 그리고 돈 계산에 두뇌 회전이 빠른 유대인 스턴을 고용합니다. 쉰들러는 점점 더 많은 유대인들을 자신의 공장에 직원으로 채용시킵니다. 

 

외적으로는 나치 당원임과 동시에 고위급 간부들에게 지속적으로 거액의 뇌물을 주어 그들의 경계를 허술하게 만든 뒤 많은 유대인들이 죽지 않도록 수용소로 끌려가지 않게 공장으로 더 많은 유대인을 취직시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급 부대에서 게토 지구 인근에 수용소를 설립합니다. 관리 관부가 부임하게 되고 곧 수용소에서 엄청난 수의 유대인이 학살될 것을 쉰들러는 직감하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쉰들러는 많은 유대인들이 학살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커다란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유대인을 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1994년 당시 제작된 영화로 흑백 필름을 사용한 영화입니다. 이 때의 영화들은 컬러 필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감독은 어두운 역사를 더 와닿게 하기 위해 흑백 필름의 연출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흑백 스크린에서 유일하게 빨간색 컬러의 옷을 입은 유태인 소녀가 출연합니다. 독일군을 피해 도망가던 소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크린에서 시체가 되어 나타납니다. 쉰들러가 그 소녀를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게 된다는 장면을 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쉰들러는 나치 당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속적인 접대를 지속합니다. 그 중에서도 수용소의 소장인 괴트는 사이코패스 미치광이입니다. 자신의 관사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하는 유태인 여성을 동물을 대하듯이 인격적, 신체적으로 학대합니다. 또 심심풀이로 수용소에서 강제 노동 중인 유대인들을 총으로 쏴서 죽이기도 합니다. 

 

한편 그 시기에 독일은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공세에 밀리고 있었고, 점점 패망이 가까워 지고 있었습니다. 독일군은 자신들의 만행을 숨기기 위해서, 또 유대인들을 모조리 말살하기 위해 많은 유대인들을 죽음의 수용소로 유명한 아수슈비츠 수용소로 이송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오스카 쉰들러는 그들을 조금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막대한 뇌물을 괴트에게 받쳐서 자신의 공장에 직원이 더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유대인들을 빼돌립니다. 

 

오스카 쉰들러는 이제 자신의 전재산을 받쳐서 한명의 유대인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재무 담당 스턴의 도움을 자신의 공장으로 데려갈 850명의 유대인 리스트인 쉰들러 리스트를 만듭니다. 영화 제목인 쉰들러 리스트는 이 장면을 모티브로 합니다. 

 

쉰들러는 유대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키면서 만나는 간부들에게 계속해서 뇌물을 받치게 됩니다. 결국 나치 독일은 1945년에 패망하게 되고 거대한 군수공장을 운영하던 쉰들러 역시 파산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돈이 없어집니다. 

 

쉰들러의 새로운 공장에서 일하는 유태인들, 그리고 독일군은 패망 직전 마지막 발악으로 모든 유태인들을 말살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따르기 위해 공장의 유태인들을 모두 죽이려고 합니다. 이때 쉰들러는 그들을 설득시켜 그냥 돌아가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스카 쉰드럴 역시 군수공장을 운영하며 많은 군수물품을 납품했기 때문에 전범 재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태인들은 자신들을 구해준 오스카 쉰들러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각각 반대방향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유태인들은 드디어 자유가 되어 공장에서 걸어나와 인근 마을로 향하고 연합군과 조우하면서 그제야 안심하게 됩니다. 이후 쉰들러의 묘비 앞에 매년 많은 유대인들이 조문을 와서 감사를 표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